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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가 신기한 파일을 발견했다. 용량이 작은 압축파일인데 안에 여러 개의 압축파일이 들어있고 이 파일들을 계속 풀다 보면 최종적으로 4GB 가량의 파일이 튀어나온다. 만약 압축파일을 전부다 풀어버리면 4PB 가량의 용량을 차지하게 된다.ㄷㄷ

옛날엔 이런 파일들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을 뻗어버리게 만들었다는데(검사를 위해 압축을 풀어야 하므로) 요즘은 기본적으로 다 방어를 한다고 한다.

42.zip
0.04MB

출처: https://unforgettable.dk/

이게 내가 위에서 말했던 파일이다. 파일에 패스워드가 걸려있는데 "42"다. 신기해서 더 찾아보니 이런 류의 파일이 몇 개 더 있었다.

zbsm.zip
0.04MB

42KB → 5.5GB

zblg.zip
9.44MB

10MB → 281TB

46MB → 4.5PB 파일도 있는데 이건 용량 문제로 업로드 실패... 출처에서 받을 수 있음

출처: https://www.bamsoftware.com/hacks/zipbomb/

이 파일들은 중첩된 zip이 아니라 한번 풀면 바로 어마어마한 용량의 파일이 튀어나온다.

이런 용량 뻥튀기 파일 말고 압축을 풀면 자기 자신이 튀어나오는(재귀함수?) 신기한 파일도 있었다.

r.zip
0.00MB
r.tar.gz
0.00MB

출처: https://research.swtch.com/zip

압축을 풀면 r 폴더 안에 자기 자신이 들어있다. 이건 뭐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droste.zip
0.03MB

출처: https://alf.nu/ZipQuine

얘는 압축을 풀면 아래 이미지 파일과 자기 자신이 함께 들어있다.

압축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입력값이 그대로 출력으로 나오니까 일종의 콰인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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