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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엄마가 베트남 여행을 가자고 해서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날짜는 6월 19일부터 23일, 3박5일 일정이다.

https://tourvis.com/package/detail/86854/5297107

 

★하노이+하롱베이+옌뜨 3박5일★ 오전출발 + 하롱야간시티투어 + 스페셜GFT !!

PACKAGE 실속상품 입니다.

tourvis.com

내가 갔던 상품은 이 상품이다. 이번엔 여행 중에 사진을 많이 찍자 다짐했는데 원래 사진 잘 안 찍는 성격이라 까먹고 안 찍은 사진들이 많다.ㅇㅅㅇ 덕분에 게시글 하나에 5일 치 일정 사진 다 올릴 수 있을 듯...

사전에 조사를 조금 했는데 시차는 -2시간, 전기는 주파수가 50Hz로 다르긴 하지만 전압이 220V로 같아서 일반적으로 그냥 사용 가능. 환율은 대충 10,000동=500원 (근데 패키지 여행이라 베트남 동 쓸 일이 없었다. 팁도 전부 달러로 받음)

선택 관광 전부 다 하면 390달러가 필요하길래 어차피 선택 관광 다 할 것도 아니니까 넉넉하게 400달러를 환전했다. (해외주식 때문에 가지고 있는 달러로 은행 가서 뽑아왔다ㅎㅎ 은행에서 해외여행용으로 달러 출금한다니까 트래블 카드 엄청 홍보하더라...) 갔다 와 보니 환전한 거 거의 다 씀.

해외 결제용 카드로 이벤트(3% 적립 및 해외 결제 수수료 적립) 중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도 만들고 현금 출금용으로 토스뱅크카드(환전 100% 우대 및 ATM 출금 수수료 면제)를 챙겼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예비용으로 VIVA+ 체크카드 가져감. 앞에 얘기했듯이 동 쓸 일이 없어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만 사용하고 왔다.

출발 전날에 짐도 싸고 e심도 샀다. (e심 정말 편하다. 국내에선 e심이 이상한 규제로 불편하지만, 해외여행에서는 강추한다.)


여행 당일 날 인천공항으로 출발~ 항공사는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다. 기내식은 없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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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처음 타봤다. 오전 출발이라 일찍 일어났더니 계속 하품해 대서 귀가 먹먹할 일이 없었음. 비행기 착륙할 때 하강감을 느꼈다. 으으 하강감 때문에 롤러코스터도 싫어하는데...

하노이 국제공항 나오자마자 사진 한 장. 동남아라 습도도 높고 푹푹 찌더라. 여름 시작 비수기라 패키지 여행이 싸게 나왔나 보다. 다행인 건 여행 기간 대부분 흐린 날씨라 뙤약볕은 아니단 것이다. (크림 바르기 귀찮아서 긴팔 입고 다니는 사람 여기 있음)

참고로 패키지 여행 인원은 3팀, 총 8명이었음

미니버스를 타고 호안끼엠 호수로 이동했다. 호안끼엠 호수는 4일자 일정이고 원래 서호 진국사를 가야 하는데 오늘 푸틴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 때문에 언제 갑작스럽게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지 몰라서 일정을 서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내에 러시아 국기들이 잔뜩 있었다.

스트릿카를 타고 호수 한 바퀴랑 시내를 돌아댕겼다.

대충 호안끼엠 호수 사진 한 장

밥을 먹고 호텔에 도착하니 거북이 동상이 인상 깊어서 한 장

저녁은 해물순두부를 먹었다. 이렇게 다음 날에도 저녁은 한식을 먹었는데 아쉬웠다. 베트남에 왔으니까 베트남 현지 음식을 먹고 싶은데... 하지만 패키지 여행이니까 최대한 불호 없는 선정을 한 듯?

하노이 숙소는 무엉탄 그랜드 하노이 호텔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사진 찍는 거 깜빡하고 뒤늦게 한 장. 깨끗하고 좋았다. 가이드님이 간식도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음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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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버스를 타고 옌뜨로 이동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고

하노이는 도시라 서울 같았는데 옌뜨는 지방 국도를 달리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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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뜨 국립공원에 도작했다.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쾌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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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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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도 (엄청) 오르고

아무튼 사찰 사진이다.

이제 하롱베이로 이동했다. 이때 점심을 먹었었나? 암튼 점심으론 옌뜨식 월남쌈?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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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수상 인형극 일정을 먼저 진행하게 되었다. 음.. 중간에 졸았음. (베트남어라 뭔 말인지 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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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인형극 건물에 있는 잉어?가 신기해서 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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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샤브샤브도 먹고 마사지도 받고 스트릿카 타고 시내 구경을 했는데 사진을 또 까먹고 안 찍어서 순서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하노이가 서울 같았다면 하롱베이는 해안가가 바로 있어서 부산 같았다.

하롱베이 숙소는 마리나 호텔

여기도 깨끗하고 좋았다. 이번에도 바로 사진 찍는 거 까먹고 좀 지내다가 사진찍음...


셋째날, 역시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하노이보다 음식 종류가 더 많아서 좋았음

가이드분이 농모자를 선물로 나눠주셨다. 해안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잘 잡고 있어야 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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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섬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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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 동굴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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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같은 느낌의 호수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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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보트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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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보트 타고 항루원이란 곳을 구경했다.

귀여운 원숭이는 영상으로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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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일정 중 스피드 보트가 가장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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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톱섬? 전망대 구경을 했다. (계단 많음ㅋ)

점심은 배 위에서 해산물 음식을 먹었다. 갤러리 뒤져보니 유일하게 찍은 음식 사진...ㅇㅅㅇ

배에서 내리고 쇼핑센터에 방문했다. 이 패키지 여행은 총 3번의 쇼핑센터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고 이때 두 군데를 들렀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커피 파는 곳. 위즐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커피 내리는 체험도 하고 시음도 했다. 난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회사에 가져다 놓을 용으로 한 세트 구매했다.(위즐 커피+코코넛 커피)

두 번째로 간 곳은 침향 파는 곳이는데 여기는 영 별로였다. 약 파는 느낌도 나고 처음에 침향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경제 한의사 얘기가 나오더라. 여기서 신뢰도가 팍 떨어졌다. 이분 한의사 협회 제명되신 분 아닌가? 그리고 침향의 효능이라며 침향 오일로 스티로폼을 녹이는 걸 시연했는데 스티로폼은 원래 기름에 녹는다. 이런 걸로 사기를 치다니ㅡㅡ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녹길래 신기해서 끝나고 스티로폼을 만져봤는데 엄청 가벼운 스티로폼이었다. 이래서 빨리 녹았나 보다. 여기는 가격도 엄청 비싸서 안 사고 나왔다. 가격도 비싸면서 강매는 왤캐 하는지;; 아무튼 안(못)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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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시내로 돌아와서 하롱 테마파크로 이동하는데 신기하게 테마파크가 여의도 같은 섬에 있고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버스 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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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찍었던 사진에도 있었던 대관람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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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테마파크 구경을 했는데 무슨 일본풍으로 꾸민 곳은 너무 왜색(...)이 짙어서 금방 나왔고 위 사진은 밀랍인형관이다. 아이폰으로 찍은 스티브잡스

이후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역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다시 하노이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마지막 쇼핑센터를 들렀다.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 잡화점인데 여기가 쇼핑센터 중에선 제일 좋았다. 커피도 여기서 살껄... 회사에 가져다 놓은 말린 망고도 여기서 샀는데 하루 만에 동났다 더 살걸...

아마 점심을 이쯤에 먹었을 텐데 점심으로 분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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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딘광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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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생가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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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바뀌었던 서호 진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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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전망대에 방문해서 전망도 찍었다.

저녁은 드마리스 뷔페에 갔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다 있는데 정작 베트남식이 없음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배터지게 먹음

이후 공항 가기 전에 은 자유시간이 있었다. 대충 돌아댕기다가 엄마가 미용실 들어가서 네일아트를 받았다.


공항으로 이동해서 새벽 비행기를 기다렸다. 한 시간 정도 연착됨ㅡㅡ 웃긴 게 비행기 표에 나온 게이트와 실제로 타야 하는 게이트가 달라서 하마터면 엉뚱한 게이트에서 기다릴 뻔...

인천 공항에서는 그러지 않았는데 여기 하노이 공항은 보안 검색대 통과할 때 신발 벗고 벨트까지 다 풀어야하더라... 인천 공항에선 금속탐지기 통과할 때 밸트 때문에 울리면 밸트인 거 확인하고 통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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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인천 공항으로 도착 완료~! 새벽 비행기라 매우 피곤했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 엄마 캐리어가 깨져서 왔다. 항공사에 문의하니 자기네는 저가 항공사라 보상받아봤자 만 얼마밖에 안 나온다고 여행자 보험에 청구하는 걸 추천했다ㅡㅡ 아무튼 이건 나중에 엄마가 청구해서 잘 받았다고 함

이렇게 첫 여행 끝! 처음으로 여권에 도장이 찍혔다.

사진을 까먹고 안 찍은 게 많아서 밥 뭐 먹었는지, 중간중간 짧은 자유 시간 때 뭐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쩝... 이후에 바빠서 인제야 사진 정리하는 바람에 기억이 증발한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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